나도 20대는 당연히 미친듯이 나가 놀고 친구들이랑만 365일 중 300일은 붙어다니며 살았고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맨날 밖으로만 돌았는데, 결혼도 하고 30대 후반 되니까 이제 나 자체가 나가서 유흥하고 노는 생활이 질림.
술을 마셔도 집에 좋은 사람들 초대해서 각자 술 한 병 사들고 모여서 맛있는거 해먹으면서 두런두런 얘기하고 서로 애도 봐주고 그렇게 노는게 더 재밌고, 나가서 길에서 돈쓰고 시간쓰고 정신사납게 노는게 싫더라 이제.
자식까지 생기니깐 세상에서 자식이랑 노는것보다 중요하거나 재밌는게 없고, 손주라면 죽고 못사는 부모님 아이 보여드리려다보니 본가에도 더 자주 방문하게 되고, 그냥 결국 가정 꾸린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족이 최우선이고 최고라서 덴마크식 휘게 문화로 가게 되는 것 같음.
본인이 이런 성향이 아니다? 가족 생겨서 책임지는거 싫고 귀찮다 나가서 친구랑 노는게 최고지 혼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거 하는게 최고지 하는 사람은 그냥 혹시라도 혹해서 결혼 안하는게 좋음. 주변에도 그런 성향인 친구들이 결혼하면 잘 못살더라.
여자들도 똑같음. 여자들이라고 다들 모성애 있고 애 잘키우는거 아니고, 가정적인 성향들이나 애기 낳고 키우면서 행복해하고 그러지, 희생하는거 죽기보다 싫어하고 그런 여자들은 애기 키우면서 지옥같은 시간이라는 사람들도 많아서 놀랐음.
낭만목수
2024.01.16 12:46
꿈같은 환경이네... 집에서 그냥 밥해먹고,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보단 집에서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 도심지보단 자연이랑 가까운거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다크플레임드래곤
2024.01.16 10:00타넬리어티반
2024.01.16 11:55낭만목수
2024.01.16 12:46전문가
2024.01.16 14:56왕젤리
2024.01.16 15:29테클충
2024.01.17 09:06솜땀
2024.01.17 10:15